한국어 goi 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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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 위키에 신입이건, 고참이건, 여러분 모두 재단이 상대하는 많은 요주의 단체들을, 그 중 일부라도 이미 알고 있을 것입니다. 비평자로서, 종종 많은 초안들이 자기 작품에 별 마땅한 이유 없이 요주의 단체를 쑤셔넣고 보려는 것을 자주 보게 됩니다. 더 나쁜 경우로는, 그 단체에 대해서 아는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그 단체가 등장은 엄청 하는 그런 작품을 쓰는 경우가 있지요! 오해하지 말고 들어 봐요. 요주의 단체들은 쿨하고, 나도 내 작품에서 여러 요주의 단체들이 섞이고 만나는 것을 쓰기를 좋아해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특정 요주의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그리고 그들이 서사의 견지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 이 두가지를 어느 정도는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에세이에서 저는 이 문제에 해박한 다른 작가들과 함께, 특정 요주의 단체를 등장시킴으로써 어떤 논조, 어조, 주제를 목표해야 하는지 몇 가지 충고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명심할 것은 이것은 어떤 정경도 아니고 최종확정된 안내서도 아니며, 언제나 모험과 해체의 여지는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이 에세이는 벼락치기 단기특강 같은 것이며, 대부분의 요주의 단체 허브들에서 제시하고 있지 않은 정보들을 속성으로 소화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또한 더불어 어떤 요주의 단체에 대해 읽어보고 싶고, 그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기본적인 사항을 파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입문용 글을 추천하기 위한 용도기도 합니다. 당신이 독자건, 비평자건, 저자건 모든 경우에 이것이 당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본 항목 기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공지
특정 요주의 단체에 대해 당신이 심원한 지식을 가지고 있거나, 여기 제시되어 있는 것들 가운데 뭔가 빠지거나 틀린 것을 발견했다면 우선 제게 메시지를 주세요. 여기에 바로 추가하지 마세요. 또한 새로운 정규 요주의 단체가 등장하거나, 준요주의 단체가 정규 요주의 단체로 승격했을 경우, 이 에세이는 개정됩니다. 만일 어떤 요주의 단체가 부상한지 한참의 시간이 지났는데 제가 여기에 반영을 하지 않았다면 작대기를 들어 저를 콕 찔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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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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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블라의 도움말

골목길은 근본적으로 몇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1. 한반도의 초상인원이 이렇게 커뮤니티를 이룰정도로 많은가, 2. 이 수많은 요단의 구성원들이 보안절차도 무시하고 이렇게 생각없이 관련이야기를 하고, 다른 정상성수호기관은 이걸 가만히 두냐, 3. 작품 외적인 이야기로써, 전반적으로 남초 커뮤식 유머에 기반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1. 우선적으로 일부러 사이트의 규모를 판단할 수 없게 각 골목별로 잘게 나누었고 그렇기에 각각의 골목은 소규모의 커뮤니티를 이룰겁니다. 이점에 유의해서 추천수를 적당한 수치로 설정해주셨으면 합니다. 과도하게 크게 설정하지 말아주세요.
2. 뭐, 현실에서도 군사기밀이 불법 성인만화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되거나 블라인드에서 회사원들의 생각없는 막말들과 회사 기밀들을 누설한게 계속 발굴되고 있고, 현재까지도 범죄와 연관된 불법적인 수많은 사이트들이 딥웹에서 정부의 법망을 피해 잘 숨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동일한 모습이 반복되면 기존 비밀집단의 모습도 사라지고, 그러면 몰입에 큰 방해가 될 것입니다. 재단 인원이 생각없이 보안누설을 한다면 그 징계가 이루어지거나, 보안문제를 의식하며 말을 사리는 모습을 포함해 주세요. 그럼 위의 문제점이 잠시 가려져> 서 독자들은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으면서 특유의 딥웹스러운 느낌도 잘 살아날 것입니다.
3. 골목길은 남초 커뮤의 특성과 그 감성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쓰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따라하는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그 심연에 가까워지면 그 감성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거부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역시 이 부분의 줄타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선을 건드리되 넘지 마세요. 남초커뮤 감성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크게 관심이 없다면 본인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와 비슷한 유형의 새로운 골목을 상정하세요. 골목길의 핵심은 독자가 진짜 커뮤의 글 일부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것 외에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휘발적이고 수명이 짧은 최신 유행 인터넷 밈을 사용하는걸 극히 경계해야 합니다. 몇달 전만 해도 배꼽을 잡던 밈이 현재는 수명이 다해 아재들이 쓰는 퇴물 밈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재단 사이트에 올리는 작품들은 몇년은 바라보고 쓰셔야 합니다. 재단은 념글과 다르게 한번 등록되면 이후로 계속 평가를 받으니까요. 그러니 한참 뒤에 보아도 여전히 재미있고 웃기는 글을 써야죠. 마치 '출발새끼'처럼요. 그건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웃기잖아요.

골목길에 관한 말말말

'골목길' 이라는 이름의 웹 사이트는 익명제로 운영되는 웹 사이트이다. 해당 웹 사이트는 어떠한 국가의 법률도 준수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 사이트는 자신들의 존재를 공공연히 드러내려 하지 않으며 일반적인 검색 엔진에서 노출되지 않으므로 딥 웹의 일부분으로 분류된다.

— SCP-550-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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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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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초상방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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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래시즈의 도움말

대한민국 국가초상방재원은 2017년 12・5 공동성명을 계기로 창설되어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한국 정부 소속의 초상기관이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첫째는 방재원이 매우 젊은 조직이란 것이고, 둘째는 한국 정부가 그때까지 변칙성에 손을 못대왔다는 것이다.

복잡다난한 현대사 속에서 변칙성 문제를 재단에 일임해왔던 한국이 비로소 독자적인 대변칙 역량 구축에 나섰지만 방재원은 여전히 주요 대초상기구 중에서 가장 약소한 편에 속한다. 활동경력도 짧을 뿐더러 초상기술이나 변칙개체도 보유할 수 없는 현재, 방재원의 역할은 국내 초상경찰로서의 초동대응과 북한의 초상활동 감시 정도로 국한되고 있다.

그러나 방재원은, 초상세계에 통용되는 다른 어떤 가치들보다 대한민국의 국익을 우선시하는 조직이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고유한 정체성과 존재 의의를 갖는다. 방재원의 감시망은 한국과 북한 지역을 커버하는 우호적 대초상기구 중 가장 촘촘하고 정확하다. 방재원은 연합이라면 폐기했을 위협존재를 회수하고, 재단이라면 은폐했을 변칙개체를 연구한다. 한국 내에서 재단과 연합의 이익이 충돌할 때 이들을 중재할 수 있는 것 또한 방재원이다. 극단적인 경우, 장막의 유지와 한국의 국익이 갈라서게 된다면, 방재원은 재단과 연합의 압박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보호할 유일한 전력이 될 것이다.

이런 거창한 초상권력들의 싸움에 말려들지 않는 경우, 방재원은 국내 초상문제를 담당하고 해결하는 최전선의 얼굴마담으로 온갖 국내 요주의 단체와 마주하는 역할에 충실하게 묘사될 수 있다. 이 페이지에 등재된 상당수 단체들은 방재원의 지정주시단체로 감시되고 있으며, 이들이 공공연히 나서려 할 때도 방재원이 가장 먼저 나타나 저지할 것이다. 방재원의 활동을 묘사하고자 다른 단체들을 이용할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그들 단체의 정보를 묘사할 때 방재원 자료를 쓸 수도 있을 것이다.

국가초상방재원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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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렁이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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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구렁이 손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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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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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천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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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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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스트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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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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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기의 도움말

심야클럽은 귀신, 유령들의 모임입니다. 다만 이들은 흔히 공포 영화에서 나오는 귀신보다는 인권 운동 단체와 더 닮았습니다. 이들은 악의와 원한에 찬 존재가 아니라 이성적이며 인간적인 존재들이고, 유령 또한 인간의 한 모습이라고 여기며 원귀나 악귀는 불행한 소수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심야클럽은 이런 이들을 '잠시 이성을 잃어버린' 도움이 필요한 이들로 여깁니다. 분노에 미쳤거나 억울해하는 보통 사람들처럼 말이죠.

그러니 심야클럽은 옛날 괴담처럼 사람을 죽이거나 다른 난리를 치면서 원한을 갚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재단이나 연합이 뛰어올 테니까요. 이들의 응보는 대개 조용하고 간접적으로 시행되며, 사람을 해치려고 들지 않습니다. 또한 이들은 엄연한 인간인 유령을 착취하는 심령술사, 요주의 단체나 변칙기업, 변칙공학에 격렬하게 반대합니다. 이 과정에는 무력적 방법까지도 동원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묘사할 때는 서로의 개인적이고 비극적인 문제나 노동 착치 등 사회적 인권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조직적 연합처럼 묘사해보세요. 유령이 착취당하거나 공격받는 일이 일어났을 때, 안타까운 회원의 사고를 알게 되었을 때, 여타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이들은 어떻게 행동할 지 상상해 보세요. 아니면 클럽에 소속된 이들이 생전에 어떤 사람이였는지, 지금 그 유령들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하는지도 생각해 봅시다.

심야클럽에 관한 말말말

심야클럽은 심령을 버리지 않거든? 최대한 해피엔딩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란 말씀!

- 봉 무게는 조상님이 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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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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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넘어서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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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로피를 넘어서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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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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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꽃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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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보부 제10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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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보부 제10국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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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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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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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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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소프트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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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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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맥파이의 도움말

좋아요. 그러니깐 글쓰기 전에 두 가지 대전제를 깔고 들어갑시다.

첫 번째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적극적으로 이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선한 음악가가 상상할법한 세상을 그려보세요. 많은 이들이 평화롭게 음악을 듣고, 예술로 촉발된 깨달음으로 인해 여러 분쟁과 고통, 고난 등을 모든 인류가 합심하여 제거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천세 만세 보존하고 널리 퍼트리며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정말로 진지하게 이런 이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갑니다.

두 번째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미숙합니다.
이들은 초상 세계의 약자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아는 거대 단체에 비하면 자산도, 인력도, 심지어 초상 관련 지식마저도 부족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외부적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초상 세계는 거대 단체들이 주름잡고 있고,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이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삽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이야기는 이 두 가지가 충돌하면서 발생합니다.
아직 일어서는 것도 미숙한 아기가 뛰어가려다가 넘어져 다치는 이야기가 곧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꿈꿔볼 만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지만 냉혹한 현실을 만나면서 배어 나오는 씁쓸함으로 SCP 재단 세계관 특유의 테이스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 이야기의 기본 골자입니다.

그러나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이상을 좇는 음악가입니다. 절망, 타락, 포기 같은 어쭙잖은 이유로 긍지 높은 음악가의 모습을 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 뒷발로 쥐 잡는 영광을 얼떨떨한 얼굴로 차지하는 모습이 더 어울립니다. 비참한 현실에도 계속해서 바보같이 이상을 향해 연주하는 모습이 바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모습입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에 관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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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 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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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목길에 관한 도움말 입니다

  Navla 27 Nov 2021 15:52

  나블라의 도움말

  골목길은 근본적으로 몇가지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1. 한반도의 초상인원이 이렇게 커뮤니티를 이룰정도로 많은가, 2. 이 수많은 요단의 구성원들이 보안절차도 무시하고 이렇게 생각없이 관련이야기를 하고, 다른 정상성수호기관은 이걸 가만히 두냐, 3. 작품 외적인 이야기로써, 전반적으로 남초 커뮤식 유머에 기반하고 있다는 부분입니다.

  1. 우선적으로 일부러 사이트의 규모를 판단할 수 없게 각 골목별로 잘게 나누었고 그렇기에 각각의 골목은 소규모의 커뮤니티를 이룰겁니다. 이점에 유의해서 추천수를 적당한 수치로 설정해주셨으면 합니다. 과도하게 크게 설정하지 말아주세요.
  2. 뭐, 현실에서도 군사기밀이 불법 성인만화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되거나 블라인드에서 회사원들의 생각없는 막말들과 회사 기밀들을 누설한게 계속 발굴되고 있고, 현재까지도 범죄와 연관된 불법적인 수많은 사이트들이 딥웹에서 정부의 법망을 피해 잘 숨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그대로 드러나거나 동일한 모습이 반복되면 기존 비밀집단의 모습도 사라지고, 그러면 몰입에 큰 방해가 될 것입니다. 재단 인원이 생각없이 보안누설을 한다면 그 징계가 이루어지거나, 보안문제를 의식하며 말을 사리는 모습을 포함해 주세요. 그럼 위의 문제점이 잠시 가려져서 독자들은 더 쉽게 몰입할 수 있으면서 특유의 딥웹스러운 느낌도 잘 살아날 것입니다.
  3. 골목길은 남초 커뮤의 특성과 그 감성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쓰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따라하는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그 심연에 가까워지면 그 감성과 동떨어진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거부감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역시 이 부분의 줄타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선을 건드리되 넘지 마세요. 남초커뮤 감성을 잘 이해하지 못했거나 크게 관심이 없다면 본인이 이용하는 커뮤니티와 비슷한 유형의 새로운 골목을 상정하세요. 골목길의 핵심은 독자가 진짜 커뮤의 글 일부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것 외에 제가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휘발적이고 수명이 짧은 최신 유행 인터넷 밈을 사용하는걸 극히 경계해야 합니다. 몇달 전만 해도 배꼽을 잡던 밈이 현재는 수명이 다해 아재들이 쓰는 퇴물 밈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죠. 재단 사이트에 올리는 작품들은 몇년은 바라보고 쓰셔야 합니다. 재단은 념글과 다르게 한번 등록되면 이후로 계속 평가를 받으니까요. 그러니 한참 뒤에 보아도 여전히 재미있고 웃기는 글을 써야죠. 마치 '출발새끼'처럼요. 그건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웃기잖아요.

  마지막 수정된 시각 28 Nov 2021 05:05 편집자 Navla 더 보기

  Kkachi 27 Nov 2021 16:15

  떡갈나무에 대한 글쓰기 도움말에 추가해보고자 글 남깁니다.

  좋아요. 그러니깐 글쓰기 전에 두 가지 대전제를 깔고 들어갑시다.

  첫 번째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적극적으로 이상을 향해 나아갑니다.
  선한 음악가가 상상할법한 세상을 그려보세요. 많은 이들이 평화롭게 음악을 듣고, 예술로 촉발된 깨달음으로 인해 여러 분쟁과 고통, 고난 등을 모든 인류가 합심하여 제거합니다. 이러한 세상을 천세 만세 보존하고 널리 퍼트리며 모든 인류가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정말로 진지하게 이런 이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아갑니다.

  두 번째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미숙합니다.
  이들은 초상 세계의 약자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아는 거대 단체에 비하면 자산도, 인력도, 심지어 초상 관련 지식마저도 부족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외부적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초상 세계는 거대 단체들이 주름잡고 있고,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이들에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며 삽니다.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이야기는 이 두 가지가 충돌하면서 발생합니다.
  아직 일어서는 것도 미숙한 아기가 뛰어가려다가 넘어져 다치는 이야기가 곧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꿈꿔볼 만한 세상을 위해 노력하지만 냉혹한 현실을 만나면서 배어 나오는 씁쓸함으로 SCP 재단 세계관 특유의 테이스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 이야기의 기본 골자입니다.

  그러나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은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그들은 이상을 좇는 음악가입니다. 절망, 타락, 포기 같은 어쭙잖은 이유로 긍지 높은 음악가의 모습을 버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소 뒷발로 쥐 잡는 영광을 얼떨떨한 얼굴로 차지하는 모습이 더 어울립니다. 비참한 현실에도 계속해서 바보같이 이상을 향해 연주하는 모습이 바로 한낮의 떡갈나무 유랑극단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수정된 시각 27 Nov 2021 16:18 편집자 Kkachi 더 보기

  POI_Damgi 23 Apr 2022 13:29

  담기의 도움말

  심야클럽은 귀신, 유령들의 모임입니다. 다만 이들은 흔히 공포 영화에서 나오는 귀신보다는 인권 운동 단체와 더 닮았습니다. 이들은 악의와 원한에 찬 존재가 아니라 이성적이며 인간적인 존재들이고, 유령 또한 인간의 한 모습이라고 여기며 원귀나 악귀는 불행한 소수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심야클럽은 이런 이들을 '잠시 이성을 잃어버린' 도움이 필요한 이들로 여깁니다. 분노에 미쳤거나 억울해하는 보통 사람들처럼 말이죠.

  그러니 심야클럽은 옛날 괴담처럼 사람을 죽이거나 다른 난리를 치면서 원한을 갚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랬다가는 재단이나 연합이 뛰어올 테니까요. 이들의 응보는 대개 조용하고 간접적으로 시행되며, 사람을 해치려고 들지 않습니다. 또한 이들은 엄연한 인간인 유령을 착취하는 심령술사, 요주의 단체나 변칙기업, 변칙공학에 격렬하게 반대합니다. 이 과정에는 무력적 방법까지도 동원될 수 있습니다.

  이들을 묘사할 때는 서로의 개인적이고 비극적인 문제나 노동 착치 등 사회적 인권 이슈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조직적 연합처럼 묘사해보세요. 유령이 착취당하거나 공격받는 일이 일어났을 때, 안타까운 회원의 사고를 알게 되었을 때, 여타 문제가 일어났을 때 이들은 어떻게 행동할 지 상상해 보세요. 아니면 클럽에 소속된 이들이 생전에 어떤 사람이였는지, 지금 그 유령들은 어떤 존재이고 무엇을 하는지도 생각해 봅시다.

  말말말

  심야클럽은 심령을 버리지 않거든? 최대한 해피엔딩을 찾기 위해 노력할 거란 말씀! 

  - 봉 무게는 조상님이 들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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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된 시각 23 Apr 2022 13:39 편집자 POI_Damgi 더 보기

  Drdata_expunged 07 Feb 2023 10:50

  오타 같은 사소한 건 바로 고칠게요.
  고친 것: 청해진 문단에서 "청해진에 관한 말말말"이 "플러그소프트에 관한 말말말" 로 표시되어있던 오타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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