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SCP 재단은 꽤나 다른 곳입니다.
오래 전부터, 민간인들은 너무나도 자주 일어나는 변칙 현상과 거대 독립체, 막나가는 초상 범죄자들에 휘말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재단과 세계 오컬트 연합은 장막 정책을 포기하고 대신 인류의 적극적 수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십 년이 흐르고, 재단은 이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세계를 수호하고 있습니다.
재단은 수천 명의 초상 인간들을 인원으로 모집하고, 이들을 통해 인류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민간인들은 재단의 초상 인간들을 영웅(hero)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이제 재단은 히어로들의 체제로 접어들었습니다.
무슨 카논인가요?
이 카논은 히어로물을 위한 카논입니다.
마블의 어벤져스, DC의 저스티그 리그, 원펀맨의 히어로 협회… 다양한 히어로 장르 작품들이 재단 세계관에서도 펼쳐집니다.
어떤 작품들은 밝고, 유쾌합니다. 히어로들은 거대한 악이나 역경에 맞서 싸우고 이겨냅니다. 히어로들은 거의 항상 성공하고, 언론의 찬사를 받습니다. 이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히어로 활동과 직장/학교 활동의 병행, 자신의 정체성 같은 것일 겁니다.
<틴 타이탄>, <원펀맨>, 그리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같은 밝은 작품을 참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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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작품들은 히어로들의 실패와 오만을 다룹니다. 생각해 보자구요, 현실의 공권력처럼 히어로들도 끔찍한 사건과 부패, 차별, 언론의 질타에 시달릴 수 있을 거에요. 히어로들 자신도 선민의식, 오만, 비뚤어진 신념을 가지고 있을 수 있겠죠. 어떤 단체는 적극적으로 히어로들을 방해하고 심지어 죽이려고 시도할 거에요.
<왓치맨>, <엑스맨>, <더 보이즈> 같은 작품을 참고해 보세요.
이러한 히어로들의 현실과 낭만 속에서 수없는 이야기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투고해야 할까요?
재단 세계관에서 히어로들이 날뛰는 것이면 됩니다. SCP, 이야기, 요주의 단체 서식 모두 환영입니다. 슈퍼 로봇이 날뛴다던지, 외계인과 히어로들이 지구를 놓고 한 판 싸움을 펼친다던지… 뭐든 좋습니다.
다만 카논에도 어느 정도 개연성과 핍진성, 스토리라인이 있음은 알아주세요. 갑자기 닌자가 튀어나와서 온갖 등장인물을 다 죽이는 이야기는 당연히 환영받지 못하겠죠?
성공적인 작품에 도전하고 싶다면, 카논 디스코드 채팅방에서 질문하거나 비평을 받을 수 있어요.
기존 SCP나 인원을 새롭게 등장시키고 싶어요
기존 SCP나 인원의 재해석은 훌륭한 아이디어입니다.
하지만, 특히 SCP라면 그 인물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겠죠. 왜 해당 인물이 히어로나 빌런이 되었는지 같은 설정은 꼭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SCP-682가 슈퍼 히어로가 되었다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대한 그럴듯한 설정은 꼭 있어야 할 거에요. 재밌기는 하겠지만 개연성이 떨어질 수가 있으니까요.
새로운 등장인물을 만들고 싶어요
어, 이건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네요.
우선 새로운 SCP를 등장시키기 위해서는, SCP로써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할 거에요. 그런데 이 SCP가 인간형이고, 히어로 역할이라면 등록이 몹시 어렵겠죠. 그렇다고 SCP-███로 때우기에는 독자들이 익숙함을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훌륭한 아이디어나 뛰어난 서사가 있다면 한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죠.
SCP가 아닌 등장인물의 경우 좀 더 쉬울 거에요.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시켜 봅시다.
다른 할 말은요?
히어로 아이디어의 본 저자인
Navla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아이디어가 아니였다면 요 카논은 태어나지 못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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