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29-KO

거기 들려?

그래. 들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거의 일어날 수 없었던 일이지. 덕분에 이런 경험도 해보고 말이야.

누가 선택됬어?

그냥, 재단 연구원. 몇번 봤던 사람이야.

우리가 그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은 하나야.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

재단은 이미 눈치 챘어. 어떻게든 막으려고 할 거야.

뭐 어때, 우리는 늘 하던대로만 하면 돼.

그들은 온갖 고난을 겪을거야. 목숨이 위협받겠지. 어쩌면 죽을 수도 있어.

하지만 우린 그들이 멈추지 못하게 할 거야. 그들은 힘들때마다, 작은 상자에 담긴 우리를 찾아볼거야.

계속 가. 그러면 누군가는 끝에 닿게 되겠지.

기회는 한번이야.

세상의 운명이 너희들에게 달렸어.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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