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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된 기지 | 기지 이사관 | 담당 연구원 | 담당 특무부대 |
N/A | N/A | 클라라 | N/A |
특수 격리 절차: SCP-408-KO는 표준 복합형 격리실에 격리한다. 격리실은 항상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하며 1주일에 한번씩 먹이통을 채운다. 실험을 제외한 경우에는 SCP-408-KO-1에 접촉해서는 안되며, SCP-408-KO와 관련된 모든 실험은 3등급 인원의 승인이 있어야 시행할 수 있다. (현재 격리된 SCP-408-KO는 모두 무력화 되었으며 격리절차는 임시로 중단됨)
설명: SCP-408-KO는 SCP-408-KO-1과 SCP-408-2로 나누어진다. SCP-408-KO-1는 관 형태의 구조물이다. 외형은 평범한 나무 관과 동일하지만 관 뚜껑에 "죽은 왕을 위한 장례"이란 글귀가 새겨져 있으며 관의 밑에는 거대한 나비 문양이 그려져 있다. SCP-408-KO-1는 불에 타지 않으며 불에 의한 그을림 또한 생기지 않는다. SCP-408-KO-1에게 접촉한 대상은 알수없는 무언가에 의한 압도적인 공포심을 유발한다. 이때 느끼는 공포심는 두려움에 의한 공포가 아닌 자신보다 월등히 높은 위치에 있는 존재를 마주하게 될때 나타나는 공포와 비슷하다. SCP-408-KO-1에게 접촉하는 빈도수가 늘어날수록 공포감이 증가되며 SCP-408-KO-1에게 ██번 이상 접근할 시 패닉상태에 빠지게 된다.
SCP-408-KO-2는 흰나비(Pieridae)와 닮은 곤충으로 주로 SCP-408-KO-1의 주위에서 무리를 지어 행동한다. SCP-408-KO-2의 외형적인 모습은 흰나비와 일치하지만 보통의 나비보다 지능이 높으며 의사소통 또한 가능하다. SCP-408-KO-2의 다리는 불명의 물질로 코팅되어 있으며 코팅된 다리의 강도는 금속의 강도와 비슷하다. SCP-408-KO-2는 자기 복제가 가능하다. 복제된 SCP-408-KO-2는 평균 6일 미만의 수명을 가지며. 복제된 SCP-408-KO-2는 자기 복제가 불가능하다. SCP-408-KO-2가 사망할 시 몸 전체가 소멸되며 어떠한 흔적도 남지 않게 된다.
SCP-408-KO는 '제비꽃'이라고 불리는 여분차원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면담기록-408-1참조) SCP-408-KO가 어느 입구를 통하여 넘어온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현재 SCP-408-KO가 어느 입구를 통하여 넘어온 것인지 조사중이다.
면담기록-408-1:
면담자: 클라라 박사
면담 대상자: SCP-408-KO-2
서론: SCP-408-KO-2와 면담한 기록이다.
[기록시작]
클라라 박사: 면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나오는 질문들에 답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SCP-408-KO-2: 그걸 우리가 응해줘야 하는 이유가 있는가?
클라라 박사: 저희는 당신들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당신들의 문제를 도와줄 수 있을지도 모르죠.
SCP-408-KO-2: 알겠다. 응하도록 하겠다.
클라라 박사: 첫번째 질문입니다. 당신들은 어디에서 오신 거죠?
SCP-408-KO-2: 일단 우리는 제비꽃이라는 다른 곳에서 살고 있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여기와 비슷했다. 우리말고 다른 곤충들도 있었다.
클라라 박사: 제비꽃이라(잠시 침묵), 혹시 다른 곤충들에 대해서 아는것이 있나요?
SCP-408-KO-2: 나방, 매미, 꿀벌 등 다양한 종족들이 있었다. 모두 우리처럼 지성이 존재했다.
클라라 박사: 그 정도는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종족들에 대해서 다른 정보를 말씀해주세요.
SCP-408-KO-2: 우리도 다른 종족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다. 교류가 없었다. 다른 종족에 대해서 아는 정보는 이것뿐이다.
클라라 박사: 알겠습니다. 다음 질문, 당신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SCP-408-KO-2: 우리 나비 종족은 여러 종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그 중에서도 거무칙칙한 둥굴에서만 살고 있는 동굴 나비와 우리 같은 태생부터 남다른 우월한 흰나비들, 그리고 머저리 같은 초록나비들이 대표적이었다.
클라라 박사: 호랑나비 종족은 없는건가요?
SCP-408-KO-2: (긴 침묵) 없다. 그게 뭔지도 모르겠고.
클라라 박사: 알겠습니다. 먼저 동굴나비들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요.
SCP-408-KO-2: 그들은 동굴에서만 살기 때문에 동굴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만나기 힘들다. 우리는 그들과 친하지 않는다.
클라라 박사: 그럼 초록나비들에 대해서 알려주십시요.
SCP-408-KO-2: 초록나비들은 우월한 흰나비들과 달리 매우 미개한 종족이었다. 왕도 없었고, 규칙도 없었다. 초록나비들은 우리의 행동을 정확히 반대로 행하는 자들이었다. 우리들은 그런 초록나비들을 적대했다. 우리가 세운 신성한 규칙을 그들은 어기고, 우롱하고, 망가트렸다. 결국 흰나비들은 그들과 함께 살수 없었기에 그들을 우리들의 영토에서 추방하였다.
클라라 박사: 그럼 마지막 질문으로, 이곳으로 넘어온 이유가 뭔가요?
SCP-408-KO-2: 이 역시 초록나비들 때문이다. 초록나비들이 다른 나비들과 함께 우리의 성을 습격한 것이다. 우리들 흰나비는 갑작스러운 습격에 당황해 별다른 대응조차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였다.
클라라 박사: 초록나비들과 다른 나비들이 어떠한 이유로 공격을 가했는지 아십니까?
SCP-408-KO-2: 우리들의 대한 보복이었을 것이다. 우리들은 필사적으로 왕을 지키려 노력했지만, 결국 초록나비들의 공격으로 왕은 전사하셨다. 살아남은 흰나비들은 왕의 육신을 모시고 황급히 다른 나비들로부터 멀리 떨어진곳으로 도망쳤다. 도망치는 도중 여러 흰나비들이 무리에서 흩어지고 말았다. 우리를 습격한 나비들이 추격해왔지만, 우리를 찾진 못했다. 적어도 동굴나비들이 우리가 숨어있던 장소를 알아내기 전까지는.
클라라 박사: 얼마나 숨어 있던거죠?
SCP-408-KO-2: 60일은 넘게 숨어 살았던 것 같다. 우리가 숨어살던 동안에 제비꽃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평화롭고 풍요로운 제비꽃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처참한 상태였다. 바닥에는 곤충들의 시체가 널부러져 있었고 식물들은 말라 비틀어져 있었으며 비옥한 땅은 수분없이 푸석푸석하였다.
클라라 박사: 당신이 살았던 제비꽃이라는 곳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고 계시나요?
SCP-408-KO-2: 미개한 초록나비들이 우리 흰나비들 공격하여 우리들의 영토를 빼앗은 것을 본 다른 곤충들이 서로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일으킨 전쟁 때문이다. 우리도 정확한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바깥 세상으로 나가려던 찰나에 동굴나비들이 우리들을 발견하였고 우리들은 결국 왕의 육신과 함께 여기로 도망치게 되었다.
클라라 박사: 그럼 저 관에ㅡ
SCP-408-KO-2: 왕의 육신이 안치되어 있다.
클라라 박사: 알겠습니다. 면담은 이쯤에서 마무리하죠. 면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SCP-408-KO-2: 부탁이 있다.
클라라 박사: (잠시 침묵) 말씀하세요.
SCP-408-KO-2: 우리 흰나비들은 멸종은 피했지만, 이곳으로 오면서 힘이 약해졌다. 지금 상태로는 관은 커녕 제목숨을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다. 우리가 관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
[기록종료]
비고: 면담 종료 후, SCP-408-KO의 격리실 입구에 무장 경비원 한명이 배치되었다.
사건기록 408-KO.1: 20██/██/██, 무장한 재단 연구원 3명이 SCP-408-KO의 격리실에 침입을 시도함. 격리실 근처에 있는 무장 경비원 1명이 제압을 시도하였으나 이는 다른 연구원들에 의해 제압당함. 그후 연구원 3명은 SCP-408-KO의 격리실에 침입하여 SCP-408-KO-2를 소각시킨뒤 SCP-408-KO-1의 뚜껑을 열어 거대한 나비의 시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소각시킴. 현장에 있는 요원 4명이 연구원 3명을 제압 및 포획에 성공함. 추가 조사 결과, 해당 인원은 이에 대해 기억하지 못하였으며, SCP-408-KO와 관련없는 인원이였음. 이후 해당인원들은 D계급으로 처분되었으며 해당 인원들에 옷에 묻어있던 꽃가루에 대한 연관성을 조사중이다.
면담기록-408-KO-2
면담자: 클라라 박사
면담 대상자:
서론: 사건기록 408-KO.1 이후 SCP-529-KO가 제██기지에 방문하였다.
[기록시작]
클라라 박사: SCP-529-KO. 예정된 방문 날짜와 다른데요. 이번엔 무슨 이유로 온 것이죠?
SCP-529-KO: 늘 하던 걸 하려고 왔습니다. 사악한 벌레들을 퇴치한다, 라는 얘기죠. 여기에 쬐끄만 나비들이 숨어있다길래 호다닥 달려왔습니다.
클라라 박사: SCP-408-KO 말인가요? 그 개체는 이미 무력화 되었습니다.
SCP-529-KO: 이런, 한 발 늦고 말았네요. 댁들이 그것들을 잡을 줄은 몰랐는데.
클라라 박사: 저희가 SCP-408-KO를 고의로 무력화시킨 것이 아닙니다. SCP-408-KO를 무력화시킨 연구원들은 현재 징계처분 되었습니다.
SCP-529-KO: 엥? 귀찮은 벌레들을 직접 조져줬는데 승진이 아니라 징계처분이라니, 말이 안되는데요? 당장 기지이사관에게ㅡ
클라라 박사: 진정하세요. 저희 연구자산을 회손시키는 행위는 옳지 않은 행동이기 때문에 징계처분 된겁니다. (잠시 침묵) 실례지만, 질문 가능할까요?
SCP-529-KO: 예압. 대신 맨입으로는 안되죠.
클라라 박사: 따로 요구하시는 게 있으신가요?
SCP-529-KO: 돈? 권력? 아, 맞아! 요새 신문지가 다 떨어졌는데!
클라라 박사: 알겠습니다. 질문에 답해주신다면 원하시는 만큼 신문지를 드리죠.
SCP-529-KO: 질문이 뭐죠?
클라라 박사: SCP-408-KO, 그러니까 그 흰나비들을 없애시려는 이유가 있나요?
SCP-529-KO" 그 제비꽃 아시죠? 저번에 만난 나방친구들이 말했던 곳. 걔네들, 제비꽃 출신입니다. 흰나비들이 지키고 있는 관짝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아시나요?
클라라 박사: 나비의 사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SCP-529-KO: 그냥 나비 사체가 아닙니다. 무려 흰나비들의 왕이죠. 제비꽃에서 넘어온 벌레 새끼들은 잘 죽지도 않아요. 그 중에서도 흰나비들은 탑급이죠. 그것들의 왕은 시체만 멀쩡하다면 언제든지 부활합니다. 그래서 이 녀석들은 무조건 소각해야 합니다. 오늘 매드맥스 찍긴 글렀네.
클라라 박사: 좋아요. 그것들의 대해 더 아시는 게 있으신가요?
SCP-529-KO: 흰나비들은 나비들 중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라고 할 수 있죠. 제가 뽑았던 제비꽃 환장할 놈들 탑 파이브에 꼽힐 정도로요.
SCP-529-KO: 흰나비들은 제비꽃을 지배하려고 했죠. 그걸 방해하는 놈들은 가차없이 처형했고요. 무시무시한 놈들이죠. 그것들은 다른 나비들에게 공포와 두려움에 대상이었습니다.
클라라 박사: 그렇군요.
SCP-529-KO: 그 중에서도 제일 핍박받던 놈들은 초록 나비들이었죠. 나비들 대부분을 죽여버리고 남은 놈들은 먹이도 없는 척박한 땅으로 추방해버렸으니, 그들은 그곳에서 적응하지도 못한 채 공포와 굶주림에 죽어나갔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못살겠다고 일어나게 되죠. 대혁명! 흰나비들을 죽여버리고 우리가 그 땅을 차지하자고 결심한 겁니다.
SCP-529-KO: 그치만 별볼일 없는 초록 나비들끼리 모여서 시위 밖에 더되겠나요. 초록 나비들은 도움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흰나비들을 좆같게 보던 나비들은 초록 나비 제안에 응했습니다. 그것들은 다른 종족인 꿀벌에게도 도움을 요청했고요. 그곳에 꽃을 나눠준다는 제안으로 그 녀석들도 혁명에 동참했습니다. 전력이 모인 후, 그들은 곧장 흰나비의 성으로 쳐들어갔죠. 이때 많은 벌레들이 뒤지거나, 서로 난리를 치거나 그랬는데 이때의 싸움으로 호랑나비가 멸종했습니다.
클라라 박사: (잠시 침묵) 그랬던 건가.
SCP-529-KO: 예?
클라라 박사: 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SCP-529-KO: 또 제 생각하셨나 보네. 아무튼, 흰나비들은 믿어선 안될 놈들입니다. 아주 교묘하고 비열한 놈들이죠. 본 주제로 돌아가 초록 나비들은 결국 왕을 죽이고 흰나비들을 몰아냈습니다. 하지만 흰나비들을 완전히 쳐죽이진 못했죠.
클라라 박사: 흰나비들이 도망쳤기 때문이군요.
SCP-529-KO: 정답. 그것들은 왕의 사체를 냅다 들고 튀어버린 겁니다. 다른 나비들은 그들을 추격했으나 실패하고 말았죠. 원래 왕은 제비꽃에 구속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여기로 못 건너오죠. 아마도, 그게 넘어온 이유는 그 새끼가 죽어서 그런 거 같은데…
클라라 박사: 그렇군요.
SCP-529-KO: 그 사건을 계기로 다른 곤충친구들이 대혁명이 일으켜 황폐화되긴 했는데(잠시 침묵) 뭐, 옛날얘기는 여기까지.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할 일도 없겠다, 오늘은 휴가네요. 나중에 봅시다. 아, 이제 슬슬 연락처를 교환할때도 됐는데.
클라라 박사: SCP-529-KO, 당신은 그런 정보를 어째서 알고 계시나요?
SCP-529-KO: (웃음)비밀입니다. 그나저나 꽃가루가 겁나게 날아다니는데, 누가 꿀이라도 만들려고 했나봐요?
클라라 박사: 아뇨, 아까 말씀드렸던 연구원들이 남기고 간겁니다.
SCP-529-KO: 잠시만, 꽃가루를 흘렸다고요? 오, 이런. 이거 큰일인데.
클라라 박사: 무슨 일 입니까?
SCP-529-KO: 꿀벌 친구들이 넘어온 거 같네요.
클라라 박사: 예? 그게 사실입니까?
SCP-529-KO: 오늘 쉬기는 다 글렀네. 자, 박사님. 드론 좀 가져갑시다.
(SCP-529-KO가 책상에 놓여있던 여분으로 준비된 무인 드론을 챙긴다.)
SCP-529-KO: 그 녀석들을 찾으면 같이 조지기로 하죠. 저희는 파트너지 않습니까? 박사님, 나중에 봅시다.
[기록종료]
비고: 현재 해당 연구원들의 옷에 묻어있는 꽃가루의 정체를 조사중이다.
- portal:der-bluel ( 22 Dec 2020 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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