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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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SCP-0000

등급: 아르콘

특수 격리 절차: 재단은

기동특무부대 프사이-34('짝퉁 RAISA')는

설명: SCP-0000은 1584년 10월 4일부터 1584년 15일에 해당하는 약 10여일의 기간이다. 일반인들에게는 해당 기간은 클리엔트 공의회의 결과에 따라, 그레고리력으로 전환하기 전 율리우스력으로 인해 생겨난 오차를 줄이기 위해 삭제된 기간으로 알려져 있다.

문헌학과의 연구 결과, 당시 종교개혁으로 인한 국가 및 계층간 사상적 갈등이 심화되고 있었다. 때문에 바티칸 별세계법률성,신성로마제국 비현실기사단을 비롯한 초상 단체들 간 교전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이는 이후 30년 전쟁과 같이 발발한 4차 오컬트 대전의 도화선이 된다. 그러나 각종 문헌 조사 결과, 해당 시대 부근의 초상성 사료는 전후시대에 비해 유무형을 가리지 않고 양이 극히 부족하다. 현존하는 일부 사료들도 교차검증에서 스스로의 신뢰성을 입증하지 못한다.

각종 기기를 사용한 조사 결과는 시간의 불연속성을 통해 해당 기간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러나 해당 기간에 대한 직접적 조사에서 기기오차를 제외한 어떠한 물리적 혹은 초상적 반응도 검출되지 않았다. 초상물리학적으로 해당 시간은 말 그대로 존재성의 부재를 가리켰으며, 흄 준위 측정은 0 외의 유효숫자를 도출해내지 못했다.

SCP-0000은 기존의 유사 사례를 조사하던 도중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파생된 유사 사례라고 생각되었으나, 심층적 연구 결과 차이점을 보인다는 면에서 새로운 SCP로 분류되었다. SCP-0000은 역사 시대 이래 가장 큰 국소적 SCP-3252 유사 사례이다. 대부분의 사례가 초 내지 분 단위인 것에 비하면 SCP-0000은 과도할 정도로 길다.

또한 도쿄 인근 ██기지에서 측정한 SCP-0000은 파리 ██기지에서 측정한 SCP-0000에 비해 8.32ms 더 길다. 이는 SCP-3252의 비국소성에 비추어 보았을 때, SCP-0000이 유사 사례와 거리가 멀며 인위적인 이유로 발생했다는 것을 지지하는 증거이다. 때문에 재단 문헌학과는 해당 가설에 대해 추가적으로 지지 또는 부정하는 증거를 수집 중이다.

SCP-████을 이용해 해당 기간의 시간에 접속하려는 행위는 모두 원인 불명으로 실패했다.

당시 존재했던 초상단체 중 현존하는 단체는 █개에 불과하며, 간접적 연관이나 후신에 해당되는 단체는 ██개이다. 해당 단체들에 접근해 사료 획득 및 조사를 시도한다.

부록 0000.1 시그마-66('십육 톤')에서 복무하고 있는 GOI 인원 중 상기 조건을 만족시키는 인원을 찾아냈다. 역사학자 최인영 교수Prof. In-young Choi는 GOC 구성단체 중 █████ ███ 소속이며, 해당 단체는 상기 조건을 만족시키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음은 재단 역사학자 양 박사Dr. Evangelin Baklava Yang가 최 교수를 인터뷰한 내용이다.

[음성 녹취록]
면담자: 문헌학과 에반젤린 바클라바 양 박사
면담 대상:시그마-66 최인용 교수
면담 일지: 20██년 ██월 ██일, 제 ██기지
[녹취록 시작]
에반젤린 양 박사: GOC에서 역사학자로 근무하신 것 맞죠? 박사학위 논문은 7차 오컬트 대전이였고.
최인용 교수: 그렇지. 7차 오컬트 대전 이야기라면 재단도 충분히 알고 있을 텐데. 아니면 원하는 게 몇 년도요? 1204년? 기원전 212년? 기원전 202년?
양 박사: 1584년입니다. 트리엔트 공회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최 교수: 1584년… 4차 전초전. (잠시 침묵) 어디까지 알고 있지?
양 박사: 사라진 열흘. 시간 변칙성. 그 정도죠. 그래서 █████ ███ 소속인 당신에게 부탁드리는 겁니다. 당시 기록을 가지고 있는 단체는 아시다시피 거의 없으니까요.
최 교수: 그건… 뭐랄까. 히로시마요. 아니. 체르노빌이지. 카라차이 호수가 더 적절하겠군.
양 박사:네?
최 교수: 4차 오컬트 대전은 이전 전쟁보다도 훨씬 국제적이었지. 신성로마제국,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 영국, 심지어 오스만, 그리고 각자 식민지들. 전 세계에서 자신이 가진 온갖 초상을 상대에게 던져대기 바빴던 전쟁이야.
양 박사: 그래도 그게 열흘쯤 사라진 거랑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요.
최 교수: 그 때 무슨 초상이 있었는지 알고 하는 말인가?
양 박사: 아뇨. 아시나요?
최 교수: 나도 정확히 아는 건 아니지만.. 몇 가지 추측은 가능했지. 사료를 찾아보면 뭐랄까… 조작하고는 느낌이 달라. 재단이든 연합이든 거짓 정보는 밥먹듯이 만들어내니까, 증거와 비교해 보면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감이 오지. 당시 기록은 실제 남은 증거랑 이야기가 너무 아귀가 맞아 떨어져. 근데 그렇게 맞아떨어지는 이야기를 모두 하나로 모아 두고 보면 말이 전혀 안 된단 말이지. 무슨 뜻인지 알겠나? 가장 신빙성 있는 가설은, 기록자들이 기본적으로 아무 것도 없는 이야기를 꾸며내려는 게 아니라, 말이 안 되는 사실들을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했다는 걸세.
양 박사: 그 말은 사료들이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란 말인가요?
최 교수: 적어도 이야기가 완전히 꾸며낸 건 아니라는 거야. 단지… 어떻게 이야기를 저지른 건지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이겠지.
양 박사: 그게 가능할까요? 당시 관리하고 있던 초상은 지금에 비하면 얼마 되지도 않았을 텐데.
최 교수: 생각해 보게. 그 때는 GOC도, SCP 재단도 없었지. 그 때 초상단체들의 역량을 합쳐 봐야 이 기지의 격리 능력을 뛰어넘지 못한단 말이세. 다시 말하자면, 지금의 재단이 불독을 산책시키려고 애쓰는 성인이라면, 그 때의 단체들은 목도리로 사자를 잡아놓으려는 아이에 불과했단 말이오. 아주 간단하게 파멸적인 행위가 저질러졌을 수도 있고, 그걸 덮으려면 더 파멸적인 게 필요했을 거야.
양 박사: 파멸적인… 가령 어떤 걸 말이죠?
최 교수: 예시라면.. 딱 하나 있지. 당시 4차 오컬트 대전에서 교전국과 단체는 세 자릿수에 달하지만, 내가 구한 유일한 자료는 발루아 왕조 말기의 서류 하나뿐일세.
양 박사: 그게 뭐였죠?
최 교수: 그들은 어떤 변칙적 샘물을 만들고는 스틱스 강이라 이름붙였네. 센 강의 원류에 자리잡았지. 그리고 거기서 채취한 물질과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동일한 것은 모하비 사막에서 발견되었네.
양 박사: (잠시 침묵)… 오. 맙소사.
최 교수: … 이봐. 재단이나 연합을 떠나 역사학자로서 충고하네. 그 때 무엇이 있었는지는 나도 모르고, 정체조차 짐작이 가지 않지만 되도록 건드리지 말 걸 권하네. 역사학을 즐겁게 배우는 건 그것이 모두 끝난 일이기 때문이지.
[녹취록 종료]

부록 0000-KO-1 최 교수와의 면담한 자료를 기반으로 기동특무부대 제타-9('뒤쥐')가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지하에 매립된 저수지가 불투수층 상부에서 발견되었다. 근처에는 매몰된 연금술 시설 및 장비가 발견되었다. 저수지에는 유기물이 가득 차 있으며, 샘플 분석 결과 SCP-3396과 84% 동일한 구성성분을 가졌다. 그러나 발생학적으로 필수적인 일부 과정이 필요한 시간에 적절히 진행되지 못하여, 현재는 변칙적 성질을 잃어버린 것으로 분석된다. 어떻게 발루아 왕조에서 SCP-3396의 구성 성분을 알고 있었는지는 추후 연구되어야 할 주제이다.

부록 0000-KO-2 SCP-2128로 'SCP-0000 기간 전후에 인위적으로 이용된 SCP는 ██가지 이하이다' 를 질문한 결과, [데이터 말소] 를 넘어선 시점에서 참이 나왔다. 실험 도중 ██가지를 돌파한 시점에서 담당 연구관 K██ 박사는 진정제와 실험의 중단을 요청했다. 진정제는 지급되었으며 실험은 담당 연구관이 J███ 박사로 교체되어 완료되었다.

부록 0000-KO-3 바티칸 별세계법률성 기록보관소에 추가 관련 자료를 요청한 결과, 7가지의 서로 다른 AK, IK, HK, XK 등급 세계 멸망 시나리오를 암시하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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