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888-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SCP-888-KO의 부품 4종은 21K기지에서 격리하고 있다. SCP-888-KO-1과 2는 표준 대형 격리실에 보관 중이며 해당 개체를 가동하고자 하는 인원은 21K기지 이사관과 공학부 부서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개체들의 가동 시간은 30분을 넘겨서는 안되며 30분이 넘어갈 경우 격리실 내 모든 인원들을 개체로부터 분리시키고 해당 격리실의 주 전력원을 차단하여 개체의 작동을 정지시킨다. 완전 정지가 확인 될 경우 SCP-888-KO-1을 다시 작동시켜 내부에 저장된 모든 자료들을 삭제해야한다.
지난 경남 합천에서 벌어진 변칙 교전 이후, SCP-888-KO-3일부가 미회수 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에 국가초상방재원과 협력하여 해당 개체를 확보해야한다.
SCP-888-KO-4는 현재 10%정도 분석이 완료되었으며, 분석 결과 열람은 기록정보보안행정처 연락실에 서면으로 요청해야한다.

발견 직후의 SCP-888-KO-2. 격리과정에서 회수되어 현재 21K기지에 격리되었다.
설명: SCP-888-KO는 1970년대 한국 정부 휘하 대변칙기관으로 존재한 중앙정보부 제10국이 제작한 변칙적 대형 기계와 송수신 장치(이하 SCP-888-KO-1과 2)과 휘하 모듈 장비와 저장장치(이하 SCP-888-KO-3와 4)들을 지칭한다. SCP-888-KO-1은 외부에서 전원을 공급해야 작동이 되며, 나머지 개체들은 개별 배터리로 작동되며 자동으로 SCP-888-KO-1과 교신을 시작한다.

SCP-888-KO-1의 외부 장치. 본체를 분해하여 내부를 조사하려는 시도들은 모두 실패하였다.
(이 부분 수정해라)
SCP-888-KO-1에 전원을 연결하고 30분이 지나면 개체는 SCP-888-KO-3의 주변 정보를 수신받아 저장한다. 정보는 SCP-888-KO-1의 중앙장치에서 분석되며 분석 결과는 상표명이 붙어있지 않은 가정용 자기테이프(이하 SCP-888-KO-4)에 저장된다. SCP-888-KO-4는 SCP-888-KO-1 내부에서 자동 생성되어 출력되며, 개체 하나의 용량은 최소 ███GB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확보된 SCP-888-KO-4는 총 ███개이다.
SCP-888-KO-3은 신체에 부착되는 장비들로 각 개체의 배터리로 작동된다. 전원이 켜지면 개체는 SCP-888-KO-1과 교신을 시도한다. SCP-888-KO-1의 전원이 들어왔을 경우, SCP-888-KO-3이 현재 있는 위치의 정보들을 SCP-888-KO-3에게 실시간으로 SCP-888-KO-3의 헤드 기어에 띄어준다. 기본적으로 붉은 스펙트럼으로 현재 장소들을 비추며 변칙적인 현상이나 물체, 인원이 있을 경우 푸른색으로 비추어 투영한다. 변칙성 판단 정확성은 약 75%이며, 이는 현재 재단이나 연합이 가진 변칙성 판단 시스템들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지는 편이다.

SCP-888-KO-3으로 본 SCP-███-KO. 저장 직전 화면에서 벗어나 해당 화면에는 찍히지 않았다.
분석은 SCP-888-KO-1에 전력이 들어오고 3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실행된다. 이를 중지하려는 시도는 전원 차단 외에는 모두 실패하였으며, 두 번째 작동 사고에서 SCP-888-KO-2의 작동이 확인됨에 따라, 분석 자료들이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현재와 같은 격리 절차를 수립하게 되었다.
SCP-888-KO는 1960년대 한국 정부와 재단 간 협력 관계 당시 들여온 초상 감지 컴퓨터를 기초로 하여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정신전자공학국이 남한 내 변칙을 동원한 첩보, 파괴 활동을 할 경우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컴퓨터를 원했으나 재단은 기술력과 보안의 문제로 수동적으로 변칙성을 지닌 물체를 가져와야 탐지가 가능한 정도의 컴퓨터를 제공하였으며 한국 정부는 이에 불만을 표시하였다.
이후 한국 정부와 재단 간 갈등이 촉발되고 협력이 중단됨에 따라 해당 기기들도 회수되었어야 하나 중앙정보부 10국의 완강한 거부로 지연된다. 그와 동시에 비나 패턴 인식 시스템의 도입으로 해당 탐지 시스템들의 회수 필요성이 낮아진다. 이에 한국 정부와 이 이상 사이가 틀어질 것을 우려한 엄정인 이사관은 회수 일자를 무기한 연기함으로서 이 안건을 회피하였다.
한국 정부는 해당 탐지 시스템들을 능동적 탐지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개조를 시도한다. 진행 과정에서 농업기술연구소 변칙농업연구파트의 협력과 세라믹파의 일부가 참여함으로서 규모를 키웠고, 이를 [신약 사업]으로 명명하여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한다. 개조 과정에 대한 자료들은 상당수 소실되었으나 신약 사업은 상당히 진행되어 실전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10.26 사태와 이후 일련의 사태로 신군부가 들어서고, 피어슨 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개체를 인계하였다. 한국 정부의 대변칙능력 척도를 가늠하기 위한 연구 소재로서 활용되었으며, [데이터말소]1
부록1: SCP-888-KO/중앙정보부 제10국 자료
방재원과의 협력 과정에서 SCP-888-KO의 제작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중앙정보부 제10국 문서 일부를 발견하였다. 아래 자료들은 확보된 자료 들 중 가장 온전한 자료 3개로 기록보관서장의 허가에 따라 본 문서에 기재한다.
[데이터 소실됨]에게
날이 따뜻해졌지만 여기 청와대는 여전히 적막만이 감돌고 있음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당신이 제안한 호와 공업을 통한 대변칙무기 도입이 물 건너간 것도 모자라 재단 놈들이 끼어들어 그나마 들여오려한 M-16이나 AR-18도 고작 카빈으로 교체된 것에 대해 각하께서는 아직도 불만을 가지고 계십니다.
당신이 그것을 덮고도 남을 무언가를 만들겠다고 10국 인력의 반과 농업기술연구소 변칙농업연구파트 인력, 숨은 장군의 자료. 그리고 겨우 체포한 세라믹파 일부까지 넘긴 지 벌써 2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답이 없는 것에 대해 각하께서 의문을 품고 계시고 저 또한 마찬가지임을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재 어디까지 진행되었으며 얼마나 더 걸릴 예정인지 최소한 답변이라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답변도 그냥 넘어간다면 다음에는 요원들과 같이 가도록 하겠습니다.
김[데이터 소실됨]에게
뒤늦게 답변드려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제 완성이 코앞입니다. 비록 현재 각하께서 구상하신 전 분야의 걸친 변칙성 대응은 불가능하지만, 해당 분야의 정보가 확보되면 바로 시스템이 적용이 가능하도록 제작했습니다.
또한 저번 5차 테스트에서 비변칙 일반 요원들이 사용하였음에도 별다른 거부반응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변칙적 현상이나 개체를 훌륭하게 가려내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세세한 조정과 실전 사용 시 벌어질 불의의 상황에 대비한 프로그래밍만 남았으며, 이 극약이 완성되면 우리나라는 더이상 북괴의 이상교화국에 놀아날 일은 없을 것은 물론 중병이나 다름없는 변칙개체들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라 자신합니다.
곧 시제품을 들고 각하께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1979년 10월 1일, [데이터 소실됨]이
극약 사업에 대한 청와대 지침
1. 북한의이상교화국은 조직 특성 상 전면전 시 전투 투입보다는 후방 침투를 꾀할 것이 분명함.
2. 재단을 제외하고 변칙 개체에 대항할 수 있는 방법은 군 병력 투입밖에 없으나 후방 지역 사단의 열악한 장비와 여러 악조건, 전방 사단을 빼올 수 없는 현 상황에서 이상교화국의 전략은 매우 크게 다가옴.
3. 이상교화국 건이 아니더라도 변칙문제는 중장기적으로 한반도 치안, 안보문제에 크게 대두될 것이며 이에 대해 군사력을 통한 해결책보다는 경찰이나 정보기관에서의 대응할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
4. 이에 극약 사업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되어야 한다.
1 - 별도의 대변칙 교육을 받지 않더라도 변칙을 구분할 수 있는 분석 기계(휴대 가능할 것)
2 - 변칙 대응 과정을 저장, 분석할 수 있는 중앙 통제 시스템
3 - 후방 지역 무기(M2 카빈, M1 개런드 등)의 무기들로도 변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무력 보조 기구
(이하 내용 데이터 소실)
부록2: SCP-888-KO/201█-██-██ 사건 기록
201█년 ██월 ██일, 정보부는 명천구에서 벗어나 경상남도로 향하는 변칙 예술가를 확인한다. 당시 해당 인원은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운석충돌구2에서 발견된 운석 파편을 활용하여 작품을 만들 예정이었으며, 재단은 이를 미리 확보하고 해당 인원도 체포하여 구금할 예정이었다.
체포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변칙 예술가가 운석을 확보하기 직전 신원 미상의 인원이 현장에 난입하였다.직후 소지한 M2 카빈으로 변칙 예술가를 사살, 그가 확보하려고 한 운석도 파괴한다. 요원들이 해당 인원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습격 인원은 사살되었다.
당시 21K기지에서는 SCP-888-KO-1의 전원이 들어온 상태였으며, 전원이 들어오고 30분이 되지 않았음에도 SCP-888-KO-2의 작동이 확인되었다. 이것이 SCP-888-KO-1이 우연히 SCP-888-KO-3을 검색하여 작동된것인지, 아니면 SCP-888-KO-3이 자체적으로 신호를 보내 SCP-888-KO-1이 이에 반응한 것인지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습격한 인원의 신원분석 결과 해당 인원은 전직 중앙정보부 출신으로 근무 당시 소속 부서는 불명이나, SCP-888-KO-3을 능숙하게 다루는 점과 무장의 수준을 보아 1981년 피어슨 각서 체결 직전 중앙정보부 10국과 농업기술연구소 변칙농업연구파트 대탈주 당시 이탈한 중앙정보부 10국 소속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사건은 사냥 중 오인 사격으로 처리되었으며 해당 인원이 거주한 집에서 SCP-888-KO와 관련된 자료들을 모두 회수하였다.
(이하 몽땅 다 수정할 것)
SCP-888-KO-1 사진 출처 - filckr @olle svensson machine(CC-BY 2.0)
이외 사진 - 액정서
- portal:meat-scholar ( 15 Aug 2020 14:39 )
중간중간 줄바꿈이나 띄어쓰기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 퇴고를 한번 다시 해보세요. 특히 인용 부분이 너무 꽉꽉 들어차서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전력망보단 전력, 전력원 등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89기지는 K넘버링이 안붙어서 사령부 카논에 잘 호환되지 않으니, 적절한 다른 기지나 직책을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설정상 한국사령부에 기록정보보안행정처 연락실이 따로 있으니 그쪽으로 하심이 어떨까요?
앞 문장이 전력원에 대해 언급했으니 이 문장도 "착용형 장비인 나머지 개체들은 배터리를 사용한다." 정도로 맥락을 통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70년대 초입부터 이미 한-재단 관계는 삐걱이고 있었으니 60년대로 고치면 어떨까요?
비나 패턴 인식 시스템은 독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으니 영문병기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대체 시스템을 구했다고 해서 한국 정부가 중정10국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을 장비를 갖게 된 것에 우선도가 떨어질 것 같지는 않네요.
여러모로 재단이 공식적으로 포기하는 건 그렇고, 한국이 점거한 상태에서 무단으로 개발이 진척되면서 섣불리 건드리기 까다로운 안건이 되어서 회수 조치가 차일피일 미뤄진 걸로 서술하는 게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설명 단락의 역사 서술이 현재형으로 쓰인 부분이 많던데 과거형으로 통일하는 게 낫겠네요.
극약 사업으로 명명하신 이유가 혹시 있을까요?
설정을 전부 설명하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특히 작품 고유 설정이 아니라 다른 경로로 확인할 수 있는 GOI 설정은요. 굳이 농기연이 두레원의 전전신이고 세라믹파가 수신도 분파이고 하는 내용을 다 쓰는 게 오히려 독으로 보입니다. 방재원 등장시키려고 할때 12.5 얘기 매번 할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한국 정부는 ~~~ 개조를 시도하며 이를 XX 사업으로 명명했다." 로 깔끔하게 끝낼 수 있는 문장이고, 관여한 단체 내용은 아래에 부록에 들어가있으니 그걸로 족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같은 연결어미가 반복된다든지 하는 어색한 문장이 이 밖에도 여럿 있으니, 역시 전체 퇴고를 다시 해보실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문장이 너무 길고, 쉼표가 문장을 끊는 용도와 단어를 나열하는 용도로 모두 사용되어 혼란스럽습니다. "활용되었다." "발생했다." "변경하여 사태 진압에 동원했다." 세 문장으로 자르는 게 좋겠습니다.
내력 부분과 설명 부분이 실질적으로 갈리는 부분인 만큼 ``으로 빈줄을 넣어주거나 아예 소단락 제목을 붙여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보통 개체에 대한 직접 설명이 내력보다 먼저 오는데 반대인 점도 약간 어색할지 모르겠네요.
쉼표를 한박자 앞에 찍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꼭 필요한 설정인가요?
선전적인 목적이나 사담이 아닌 공식 문서에서 북괴라고 쓰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이상교화국이 북한 관련 단체라는 걸 앞서 이미 언급했으니, "이상교화국은 조직 특성상~" 이렇게 문장을 시작해도 지장이 없겠습니다.
문장 고쳐주세요.
그리고 아래 목록은 # 이용해서 리스트로 작성하는 게 낫겠네요.
지나치게 소설식 묘사같다고 느꼈습니다. 상황묘사는 건조하게 빼고 인과관계 위주로 서술해주세요.
노래마인 이사관의 전언 부분은 (전언이라는 표현이 보고서 부록의 단락명에 맞느냐는 차치하고) 오글거리고 불필요하다고 여겨졌습니다. O5 표결도 이 사안에 대해 O5의 판단까지 필요하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왜냐면 이건 결국 재단이 70년대에 도입했던 물건의 마이너 개조판에 불과하잖아요? 전문적인 고등 연구기관에서 개조한 것도 아니고 딸랑 8년 존재했던 기관에서 조폭과 농기계공학자를 동원해 고친 버전인데, 이게 21세기의 재단이 탐낼 만한 기술인지는 의문입니다.
GOC가 쓰는 VERITAS의 묘사를 보면 현대 변칙과학은 압도적입니다. 고작 이거를 써먹어보자는 제안을 거절하는 데 O5의 권위나 재단 이념에 대한 장광설 + 외교적 고려까지 구구절절 가져다 쓸 필요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내용적 이유 외에도 문장은 굉장히 선언적인데 정작 뽕맛은 채워주지 못해서 작품을 띄워주는 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같은 이유에서 90년대말 P국 망명 사태에 이걸 동원하는 것도 별로 납득은 가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라인을 부여하려는 시도는 이해하지만, 단순히 "그때 사용하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기각되었다"로 처리하는 게 더 납득이 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