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Bridge is falling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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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란틱-15 함장(이하 함장): 무인정 착수 완료했소, 지휘관 양반. 어제도 탐사를 해놓고서 오늘 또 갑반애들 괴롭히는 이유가 뭐요?

SCP-556-KO 담당관(이하 지휘관): 이번 탐사는 SCP-556-KO가 아니라 비스마르크를 검사하기 위한 탐사입니다.

함장: 반쯤 무너져서 뼈밖에 안남았을 아가씨를 갑자기 왜?

지휘관: 이번에 태평양에서 발견된 SCP-541-KO가 실험으로 인해 새로운 변칙성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전 세계의 침몰 함선에 대한 전수조사 명령이 떨어졌고, 1급 위험함선으로 구분된 함선들부터 먼저 조사를 행하게 되었습니다.

함장: 그게 비스마르크고?

지휘관: 비스마르크 말고도 후드, 아크로열, 셰필드-

함장: 망했군.

지휘관: 일단 지중해와 대서양에 침몰한 구축함 이상의 군함들은 모두 조사해야 합니다. 그래도 태평양쪽보다는 상황이 좋다고 생각 중입니다.

함장: 거기 안그래도 내 동기가 카이-17 소속으로 있는데 나죽었다 복창하고 있겠구만. 잠수했으니 들어가봅시다. 그리고 어제 탐사 분석 결과 나오지 않았소?

지휘관: 그것 관련해서도 말씀드릴 것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죠.


무전을 보내지만 답신은 없다.

보내지만 여전히 신호는 없다.

저 앞에 있는 구조물은 그저 패배하여 침몰한 전함 한 척일 뿐.

크릭스마리네의 기함인 비스마르크는 이미 그 웅장한 모습을 잃어버린지 오래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다시 신호를 보낸다.


요원: 목표 수심 도달까지 5분 남았습니다, 지휘관님.

지휘관: 도착하면 바로 탐사 실시하여 주십쇼. 심해 바닥과 맞닿아있는 부분부터 확인해야합니다.

요원: 알겠습니다. 특이사항 발생 시 다시 통신하도록 하겠습니다.

함장: 그래서, SCP-556-KO에 무슨 특별한 문제라도 생긴거요?

지휘관: 정기, 비정기검사에서 해당 개체의 변칙적 행위들이 계속해서 확인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영국 해군에서 막 진수된 HMS 워스파이트 원자력 잠수함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함장: 그거야 다 아는 사실이고.

지휘관: 어제 탐사 영상입니다. 다른 곳에 발설하지 말아주십쇼.

함장: 보자… 그 놈의 갑판 아니오? 저건 VLS 발사대고. (침묵)마지막 측정때랑 달라진게 없는- 뭐야 저거.

지휘관: 12발의 수직발사대 중, 함교쪽 6개가 2개로 축소된 모습입니다.

함장: 단순히 축소된게 아닌데… 크기가 상당히 늘어났군.

지휘관: 저정도 크기의 수직발사대 크기면 안쪽의 미사일은 무엇이 실려있겠습니까.

함장: 일단 폭죽은 아니겠지.

지휘관: 기동특무부대 본부나 더 높은 곳에 계신 분들도 같은 생각입니다. 최소 중대형 순항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함장: 너무 희망적인 가정인데.


나는 이미 비스마르크가 가라앉는걸 보았다. 구하려고 힘썼지만 어뢰도 포탄도 없었다.

최소한 비스마르크의 마지막 소식이라도 받기 위해 다가갔지만 가증스러운 라이미놈들은 그것조차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이 공격을 가했다.

비스마르크는 침몰했고 나 역시 후일 침몰했다.

비스마르크가 심해에서 썩어가는 동안 나는 다시 바다를 누비기 시작했다.

왜?


함장: 말의 앞뒤가 안맞는거 같은데. 오늘 탐사 대상은 비스마르크지 SCP-556-KO가 아니잖소?

지휘관: SCP-556-KO의 행동 양식의 근간에는 비스마르크가 있습니다. SCP-556-KO 행동에 제약을 거는 것도 비스마르크 입니다. 그래서 현재의 격리 절차가 나온것이지요. 그런데 만약 비스마르크가 SCP-541-KO에 의해 모습이 변질되거나 부활하게 되면 SCP-556-KO의 격리절차가 파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상부에서는 보고있습니다.

함장: 흠… 하긴 괴이하게 변해버린 비스마르크랑 저 잠수함이 같이 돌아다니면서 뭘 할지 대충 감이 오는군. 그래서 만약 비스마르크가 SCP-541-KO에 감염되었다면 다음 절차는 어떻게 되는거요?

지휘관: 아직 논의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SCP-541-KO의 실험이 행해진지 얼마 안된 시점이니 감염이 되었어도 격리 절차를 수정할 시간은 충분한-

요원: 지휘관님. 탐사정이 선내에 진입했는데 어… 직접 보셔야 할듯 합니다.


맨처음에는 그저 복수를 행하기 위해 부활한 것으로 여겼다.

그렇기에 그 때 그 가증스러운 라이미 놈들을 추격했고 몇 십년이 지나 마침내 한 척을 보내버리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체를 알수 없는 자들이 비스마르크로 나를 인도하고나서는 그저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었다.

무엇을 기다리는 지도 모른 채 그저 다가오는 라이미들에게 내쫓으며 기다렸다.

어쩌면 비스마르크도 나처럼 부활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믿음으로.

그리고 나는 오늘 무언가 미세하게 바뀌었음을 알게 된다.


함장: 분명 그 실험이 행해진지 얼마 안됐다고 하지 않았소?

지휘관: 이거는 예상 밖의 일입니다. 진행도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파악 됐습니까?

요원: 선내 진입하고 1층만 내려왔을 뿐입니다. 자세한건 분석해봐야 알겠지만 여기까지 진행된 걸 보면 기관실과 최하부, 흘수선까지는 대체 완료되었다고 봐야할거 같습니다.

함장: SCP-556-KO쪽 상황은 어떻지? 소나팀 답하라.

음파팀장: 무인정을 통해 들어오는 특이 동향은 없습니- 잠깐… 뭔가 감지되었습니다.

(잠시 침묵)

음파팀장: …SCP-556-KO 쪽에서 어뢰구를 연듯합니다.

함장: 안좋은 일은 원래 겹쳐오는 법이지. 총원 전투 배치.

(전투배치 경보음)


비스마르크의 기관부에서 미세한 소리가 들려온다.

아직 작지만 기관부에서 엔진을 가동시키려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침내 비스마르크 역시 부활할 때가 온 것이다.

비스마르크가 부활하면 승리에 자만하여 방심하고 자신들의 힘을 깍아먹은 라이미 놈들을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토록 울부짖었던 바다사자 작전도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

마침 나를 이곳으로 인도한 정체모를 자들의 작은 잠수함이 비스마르크를 비추고 있다.

예전 모습대로 부활할 비스마르크와 함께…

….

..

.

.

아니야.

저건 비스마르크가 아니야.


함장: 폭뢰 준비됐나?

지휘관: 잠시 기다려주십쇼, 함장님. 아직 상층부에서 지시가-

함장: 잠수함 상대로 어물쩍거리다가는 다 죽는거요, 지휘관. 포클랜드 때 그짓거리해서 장막 무너질뻔 한거 잊으셨소?

갑판장: 폭뢰 준비 완료 됐습니다! 하지만 현재 잠수함의 심도가 심도인지라 폭뢰 공격이 닿을지는 장담할수 없습니다!

함장: 상관없다. 어차피 어뢰구 열고 쏴재낄 상대는 우리밖에 없을테니 올라오는대로 경고차원에서-

음파팀장: 어뢰 사출음 확인!

함장: 환장하겠네. 회피기동!

요원: 지휘관님! 무인잠수정 신호가 사라졌습니다!

지휘관: 회피기동으로 인한 신호 미탐지 아닙니까?

요원: 아닙니다! 갑자기 끊겼습니다! 마치 공격당한거 처럼-

음파팀장: 폭음 감지! 어뢰는 비스마르크를 피격한 것으로 추정!

함장: 뭐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건데?!


저게 비스마르크일리가 없다.

마지막까지 당당했던 기함은 온데간데 없이 그저 괴상한 바다괴물처럼 변한 저것이 비스마르크일리가 없다.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가장 가까이에 붙어있었음에도 나는 왜 저렇게 변해가는 걸 몰랐던거지.

다시한번 저것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기관부에서 나는 소리는 부활하려는 소리가 아니었다.

흉측하게 변해가면서 내는 소리였다.

그렇게 생각하니 그 소리가 나에게는 이제 완벽히 죽여달라는 목소리로 들려온다.

저건 비스마르크가 아니다.

그러니 비스마르크의 모습이 남아있을 때 저것을 보내주자.

어뢰구를 연다.

그리고 내가 가진 가장 강력한 어뢰로 저것을 보내주자.

…그리고 누군가는 이 일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음파팀장: SCP-556-KO가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함장: 아직까지 상층부에서 아무 말 없소? 있어도 일단 움직일 생각이오만.

지휘관: 우선 저지하라는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함장: 애매모호한걸 보니 이쪽에 최대한 재량권을 준거라 보면 되겠지. 폭뢰 투하해.

(폭뢰 발사음. 잠시 후 해수면에 물보라가 솟아오른다.)

음파팀장: 상승 속도를 줄이지 않습니다!

함장: 폭뢰맞고 긴급부상하는거면 좋겠는데 그런건 아니겠지.

음파팀장: 잠깐… SCP-556-KO가 수심 45M에서 멈췄습니다!

지휘관: 갑자기 멈춘건 경고를 알아들은걸로 봐야합니까?

함장: 보통 폭뢰를 맞는 상황이면 잠수함은 해수면으로 나와서 항복하거나 자침하거나 둘 중 하나요. 그런데 45M에서 멈춘건 도대체… 잠깐. 45M라고 했나?

음파팀장: 그렇습니다, 함장님.

함장: 45M… 45M… 이런 개새..!

지휘관: 45M가 어떤 수심이길래-

함장: 45M는 150피트로 미 해군 전략잠수함이 전략미사일 발사 1SQ 상태 돌입시에 도달하는 수심이오! 저 개자식, 미사일을 쏘려는거야!

음파팀장: 갑판 발사구 해수유입음 확인! 발사구를 열었습니다! 어뢰음 탐지!

갑판장: 견시 확인! 함교 기준 10시 방향에서 어뢰 쾌속 접근중! 도달까지 50초!


비스마르크를 침몰시킨건 라이미 놈들이다.

시간이 흘러 자신들이 승리했다는 사실에 자만하여 전쟁의 기억을 잃은 이들에게 아직 복수를 갈망하고 있는 이가 있음을 상기시켜주마.

분명 저 정체모를 이들이 막으려들 것이 분명하다. 셰필드를 보내버렸을 때 전투기까지 동원한 이들이 안 막을리가 없다.

분명 나는 다시 한번 가라앉을 것이다. 폭뢰와 어뢰로 무장한 구축함을 상대로 잠수함은 그저 먹잇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니까.

하지만 괜찮다.

비스마르크가 저렇게 되었음에도 눈치채지 못한 내 스스로에게 내리는 사형선고라 생각하자.

나는 오늘 다시 한번 가라앉는다.

비스마르크 곁에서 죽어갈 때,

런던 브릿지는 무너지리라.


갑판장: 미사일 확인! 미사일 두기가 곧장 영국방향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지휘관: 함장! 저 미사일을 막아야 합니다!

함장: 골키퍼1 바로 요격하고, 요격 실패 시 SM-22 발사해서 막는다! 주변 다른 재단 함선에 바로 비상연락 때려!

부함장: 발사하려면 회피기동을 포기해야 합니다! 어뢰 도달까지 30초!

함장: 배 한대로 런던 날라가는거 막는다면 싸게 막는거 아니겠소, 지휘관 양반.

지휘관: 동의합니다.

함장: 회피기동 포기! 요격을 우선시 한다!

(골키퍼가 발포를 시작, 이후 함선 내 설치된 SM-2 미사일 발사)

갑판장: 요격 확인! 미사일 1기 격추 되었습니다!

함장: 다른 한기는?!

부함장: 요격 실패헀습니다! 아틀란틱-16과 SCPS 엔터프라이즈에서 답신이 왔습니다! 그 쪽에서도 요격을 시도하고 있습니-

(폭발음)

이후 기록은 아틀란틱-15가 침몰하여 손실되었다. 사건 직후 해당 해역에 도착한 아틀란틱-16의 보고에 따르면 함장과 지휘관, 기관부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퇴함하여 구조를 대기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갑판장과 부함장, 그리고 선원들과 요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침몰 직전 함장의 명령으로 SCP-556-KO에 어뢰 5발을 발사하였으며 그중 3개가 명중, 직후 SCP-556-KO는 수면으로 가라앉았다고 한다.

요격실패한 미사일은 런던 브리지와 타워 브리지 중간 지점 템스강에 착수했다. 현재 회수중에 있으며 해당 미사일은 방송을 통해 훈련중 오류로 인한 미사일이 발사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SCP-556-KO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만약 침몰되지 않았을 시 케테르로 격상, SCPS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개체를 추격하여 격침하라는 O5평의회의 명령이 떨어졌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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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영상
영화 미드웨이
영화 붉은 10월호
영화 크림슨 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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