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72-KO
평가: 0+x

일련번호: SCP-772-KO

등급: 유클리드(Euclid)

위협 등급: 황색

특수 격리 절차: SCP-772-KO는 재단에서 직접적인 격리를 시도하지 않는다. 제45K기지는 개념적 성질에 오류가 있는 변칙 개체를 어떤 식으로든 취급하지 않으며, 기지 인원 중 후술할 신체적 특징과 유사점이 큰 인원에게 벌레약을 소량 뿌려 즉각적인 이상 증세를 보일 경우 즉시 처분하고 사체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묻는다. 아직 SCP-772-KO로 추정되는 개체가 지리산권 밖에서 발견된 적은 없으나, 다른 재단 기지도 변칙적 인원을 고용할 때 이에 주의해야 한다. 재단 인원이 SCP-772-KO로 추정되는 개체와 상호작용을 하게 될 시 본인이 재단 인원임을 밝히지 말고, 해당 개체가 자신을 따라오려 할 경우 무조건 뿌리쳐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설명: SCP-772-KO는 신체적 유사성을 가진 생물집단을 일컫는 말이다. 성체 SCP-772-KO 개체가 공유하는 신체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신체가 외골격으로 덮인 것으로 추정되며, 몸길이는 대략 4~5cm임.
  • 신체는 세 마디로 나뉘어 있으며, 몸 위쪽에 날개가 돋아 있음. 날개를 이용한 부유 기동도 가능함.
  • 다리는 세 쌍으로, 가슴에 한 쌍, 배에 두 쌍 달림.
  • 노랑과 검정 빛깔 줄무늬가 반복적으로 나타남.
  • 머리에는 더듬이가 나 있고, 두 개 있는 눈은 겹눈 구조임.
  • 모든 추정 개체는 동물성 식품에 대한 강한 선호를 보였는데,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화 능력이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됨.
  • 신체 구조상 사람 말은 할 수 없어야 하지만, 알 수 없는 원리로 발성을 함.

SCP-772-KO 개체는 각자 다른 개념적 성질을 지니고 있다. 우선 현재까지 발견된 모든 SCP-772-KO 추정 개체는 동물로서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SCP-772-KO 개체들은 개념 인지 고정 개체거나, 아니면 다른 변칙적 작용을 통해 같은 SCP-772-KO 개체를 서로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SCP-772-KO 개체들은 각자 이러한 개념적 특질을 이용해 자신이 속한 개념집단에 동화되어 살아간다. 다만 성공적으로 해당 집단에 동화된 뒤에는 집단의 일원들과 교류를 최소화하고, 대개 개체 자신의 이득을 위해 해당 집단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한 예로 추정되는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다.

  • 재단과 협력하던 장수풍뎅이 개체군의 알을 SCP-772-KO 추정 개체가 가지고 가는 모습이 목격됨. 해당 개체는 알을 안전하게 옮기기 위함이라 설명했으나, 이후 해당 알은 물론 부화했어야 하는 개체도 발견되지 않음. 잡아먹힌 것으로 추정됨.
  • 배추흰나비 애벌레에 낳아진 나나니 유충 중 SCP-772-KO로 추정되는 한 개체가 해당 배추흰나비 유충은 물론이고, 다른 나나니 유충을 모두 잡아먹음.
  • 남원시 운봉읍의 운봉전통시장에서 SCP-772-KO로 추정되는 인물이 난동을 피우며 이목을 끄는 사이, 역시 SCP-772-KO 개체로 추정되는 다양한 종의 생물집단이 가판대에서 동물성 식품을 훔쳐감.

위 사례를 비롯한 SCP-772-KO의 소행이 확실시되는 다양한 경우를 보아도, 직접적인 인명 피해가 있는 경우는 없었다. 덩치를 감안하면, 단일한 SCP-772-KO 개체는 중~대형 절지동물 이상 체격인 개체를 해칠 수준의 물리력을 행사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SCP 재단에 SCP-772-KO가 발견된 결정적인 계기는 SCP-772-KO 개체 하나가 제45K기지의 사육실로 유입된 사건이다. 재단은 당시 연구 및 상호작용 목적으로 지리산의 변칙적인 야생 너구리 개체군 5마리를 제45K기지로 인도했는데, 그 중 앞서 말한 SCP-772-KO의 신체적 특징과 거의 일치하는 개체가 존재했다. 재단은 해당 개체를 바로 특수 격리실로 옮겼으며, 정기적으로 면담을 하며 정보를 습득했다. 그렇게 해당 개체가 격리되고 20일 뒤, 너구리인 개체가 격리실에서 사라지고 대신 재단 직원이 해당 격리실에서 발견되었다. 기존 개체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으며, 재단은 즉시 격리실에서 발견된 인원을 검사했다. 해당 직원의 정보는 재단 데이터베이스에 존재하지 않았는데, SCP-772-KO 개체가 재단 직원으로서 잠입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제45K기지는 즉시 2급 정보 유출 경고를 발령했으며, 해당 개체를 처분했다. 이후 유사 개체에 대한 목격담, 그 외 재단이 직접 수집한 정보를 통해 이 문서에 서술된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SCP-772-KO 개체들은 서로 일종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다니며, 비정기적으로 몇몇 개체가 한데 모여 이야기한다. 재단 인원이 이따금 해당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SCP-772-KO 개체들이 다른 지성체가 접근할 시 민감하게 반응해 산개하기 때문에 대화의 내용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재단이 최초로 발견했던 SCP-772-KO 개체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개체가 재단 인원에 접근하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아래는 녹음본을 글로 옮긴 것이다.

녹음 일자: 2022/05/13

녹음 장소: 불명, 제45K기지에 가까운 지리산 국립공원 어딘가

화자: 김진자 제45K기지 사육과 과장, SCP-772-KO 개체(해당 개체의 말은 기울여서 표시함.)

김진자 과장은 미발견종을 탐색하기 위해 해당 위치 주변을 돌아다니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쇠족제비인 SCP-772-KO 개체가 상술한 것과 같이 인원에게 접근해 대화를 시도했다. 해당 개체는 저번 SCP-772-KO 기지 잠입 사건의 원인이 된 개체를 찾고 있다고 설명하며, 김진자 과장이 평소 변칙 개체와 상호작용하는 것을 많이 봐왔다고 언급했다. 김진자 과장은 해당 개체가 SCP-772-KO임을 짐작했으며, 몰래 녹음기를 켜고 변칙 지성체 대응 매뉴얼에 맞춰 대화를 계속했다.

그렇다면… 말씀하긴 그…분?하고는 어떤 관계이신가요?

에, 뭐라 해야 하나, 지인? 친구? 대충 그 정도. 얘가 소식이 끊겨도 이렇게 못 찾을 만한 애가 아닌데, 이상하네 그래. 죽었으면 죽은대로라도 알 방도가 있어야 할 텐데.

그나저나, 너구리 가족에 빌붙었다고 말씀하셨는데,

« 숲에 발을 들이다 2편 | 그들이 사는 방법 | 미정 »

ERROR

The taekiu's portal does not exist.


오류: taekiu 사용자의 포털 페이지가 존재하지 안습니다. 이용 안내를 참조해 포털 페이지를 작성하세요.


이용 안내

  1. portal:taekiu ( 17 Aug 2020 08: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