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련번호: SCP-216-KO
등급: 유클리드(Euclid)
특수 격리 절차: 재단은 SCP-216-KO가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 재단은 32일에 한 번 D계급 인원을 개체에 넣어야 한다. 할당 32일째 되는 밤, D계급 인원들은 클럽에 살인 가스를 뿌려 제거해야 한다. 다음 절차가 실행되지 않으면 보안 요원은 홍대거리에서 SCP-216-KO-2를 회수해야 하며 절차를 재수행해야 한다.
비상사태가 아닌 이상, D계급이 아닌 인원이 SCP-216-KO에 입장하는 것은 불허한다.
설명: SCP-216-KO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길 ██ 지하 1층에 있는 일렉트로니카 클럽이다. 조사 결과, 대상은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았으며, 경찰 조사 기록 역시 없었다. 그러나 만원권, 5만원권 지폐와 함께 인쇄된 전단지(SCP-216-KO-2)가 홍대거리에서 발견된 적은 있었으며, ████장 회수했다. 이 현상은 SCP-216-KO를 방문하는 고객이 없을 때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SCP-216-KO는 문에 "신세계클럽"이라고 스티커로 붙어져 있으며, 변색되었고 "ㄴ", "ㅋ", "ㅂ"가 떨어져 있다. 대상 내부에는 화장실, 홀, 무형(無形)의 DJ(SCP-216-KO-1)가 있는 턴테이블 세 대와 믹서 등이 있으며, 돈 계산은 대개 틴테이블에서 이루어진다. 화장실은 변기와 소변기, 세숫대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90cm 벽 외의 가리개는 없다.
대상에 입장한 사람은 SCP-216-KO-1에게 알약을 받는다. 평범한 사일로사이빈으로 만든 환각제로 보이나, 그 효과는 어떠한 신체적 특성을 가지느냐에 상관없이 동일하게 나타나며 변칙적이다. 이 약을 복용하면서부터 다음과 같은 변칙적 효과가 발현된다.
- 약 1~7일: 30초~█분 간격의 망각 증세. 1시간동안 위를 보며 손을 올리는 춤을 춘다. 이 때 나오는 음악은 일렉트로니카 음악이며 대부분 매우 시끄럽고 같은 음이 반복된다. 7~8시간동안 후유증에 빠지며, 쇼파에 앉아 트랜스 상태로 가만히 있는다. 망각 증세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며 트랜스 상태에 빠지게 된다.
- 약 8일~32일: 트랜스 상태가 하루 33분씩 길어지기 시작한다. 트랜스 시간이 10시간을 넘기면, 춤이 끝나고 4시간동안 "신세계 질서"에 대한 과도한 믿음과 확신을 피력한다. 트랜스 시간이 13시간을 넘기면, 3시간동안 클럽 중앙의 삼각형 조형물을 "어둠을 밝혀라" 라고 소리치며 절한다. 숭배를 만류하면 매우 폭력적인 행위를 보인다. 이후 5계속 트랜스 상태이나, 망각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며 광명회와 신세계 질서에 대한 우호적인 반응을 보인다.
- 약 32일 이후: 트랜스 시간이 계속 늘어나다가 24시간 전체를 메울 때 트랜스 상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으며 찬양을 계속한다. 찬양하지 않는 자를 분리수거라 부르며 사살 후 먹으며, 시신 검사 결과 오른손에 "호루스의 눈" 모양 문신이 있다. 이 문신은 [데이터 말소]. 이들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약을 한 번 복용한 사람은 만류 시 폭력적인 행위나 우울증에 걸리는 등 극단적인 양상을 보인다. 기억소거제로 기억은 잊을 수 있으나 충동은 억제할 수 없었으며, 개체에 대한 기억이 없다는 것만 제외하면 아무런 변화도 없었다.
부록 216-KO-사인: 녹음 기록:
D-87413: (울음소리)
D-87413: 선생님 어떻게 하면 초콜릿 오줌을 쌀 수 있나요?
D-87413: 여보, 사랑해. 난 당신 없으면 죽을 것 같아.
D-87413: 지금 죽으려고. 내가 여보를 죽였거든.
██ 박사: 긴장하지 마시고, 가만 누워 계세요. 클럽에서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세요. (긴 공백) 네, 이제 되셨습니다. 일어나세요. (긴 공백)
D-87413: 또 개새끼들 뭐 한 거야. 아참, 나 홍대에 있는 신세계클럽 보내줘. 존나 꼴려.
██ 박사: 안 됩니다.
D-87413: 씨발, 그냥 내가 한 번 홍대 가고 싶다는데, 가고 싶다면 가는 거지. (구타하는 소리, 비명) 왜 안되는 건데?
██ 박사: 안 됩니다. D계급 인원은 재단 밖을 나갈 수- 읍! 읍!
D-87413: 안 되긴 뭘 안 돼! 뭐 홍대에 네 [편집됨] 꿍쳐놓기라도 했어? 나가 뒤져, [편집됨] 전에. 이 애미 뒤진-
██ 박사: 후, 하, 후, 하. 아, 썅! 이러다가 제거될 수 있습니다. 그만 하세요.
D-87413: 그래, 씨발 죽여! 죽이라 그래! 클럽 하나도 못 가는데 뒈져봤자, 씨발, 뭔 상관이야. (다시 구타함)
███ 요원: 세상에 박사님, 빨리 의료팀 불러!
D-87413: 너도 나가 뒤져!
SCP-216-KO-1: 조금 무거운 소리를 하고자 합니다. 여러분, 경제는 불황, 사회는 막장, 그리고 여러분은 하늘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쳇바퀴를 굴러가는 햄스터처럼,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데이터 말소] 여러분! 억울하시지 않습니까! 힘드시지 않습니까! 이제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이제 햄스터가 아니라 공장 부품이 될 겁니다. (함성) [데이터 말소] 저 구조물을 보십시오, 우리는 저 트러스 구조처럼 완벽한 바빌론에서, 지하소녀보다 완벽한 일상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숭배하세요!
군중: 어둠을 밝혀라! 어둠을 밝혀라!
D-87001: 오빠, 사랑해. 진짜 사랑해.
D-87001: 교수님 팬티 진짜 섹시하시더라요.
D-87001: 이제 다 바뀔 거예요. 썩어빠진 세상은 완전히 뒤집힐 거예요. 저를 차고 먹던 좆같은 새끼들은 다 엔진 부품이 될 거예요. 저도 그러겠지만.
D-87001: 심장 발전기는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부록 216-KO-코사인: ███████ 아퀴니스 박사의 주석
SCP-216-KO는 1992년부터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재단은 1996년에 개체를 확보했습니다. 뭔 말이냐 하면, 재단은 개체를 너무 늦게 확보했고, 이미 이 클럽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있단 얘기입니다. 그 사람들을 잡아서 다 기억소거를 시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차라리 어설픈 시나리오를 만들어서 이 개체를 아는 사람을 미친놈으로 만드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제가 제안한 커버스토리는 이렇습니다.
- 신세계클럽을 통해 국내에서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도입되었다.
- 신세계클럽은 일루미나티Illuminati가 세계를 더 수월하게 지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부록 216-KO-탄젠트: 회수 물품
00:27 +쿼크세개 Spawn
00:27 +ingyerking 어떤 분에게 테크노 음악의 시초가
00:27 +쿼크세개 너무 짧아요
00:27 +ingyerking 비평할 거 뭐예요?
00:28 +ingyerking 사실 어떤 망각하는 환각제 먹고 춤추는 거라 하더라고요
00:28 +ingyerking 계속 까먹어서 테크노 음악의 음이 반복되는 거고
00:28 +쿼크세개 호옹이
00:28 +ingyerking 망각하는 환각제니까
00:28 +Spawn ㅋㅋㅋ
00:28 +Spawn 너무 짧아요
00:29 +ingyerking 환각이 보여서 계속 멍한 채로
00:29 +Spawn 전 가보겠습니다
00:29 +Spawn ㅂㅂ
00:29 +ingyerking 위에 있는 공(환각)을 잡으려고
00:29 +ingyerking 위로 손을 올리는 춤을 추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00:30 +ingyerking 더 섬뜩하게 가야죠
00:30 +ingyerking 더 사타닉하고
00:31 +ingyerking 개인적으로 일루미나티 음모론과 얼추 섞어서 낼 예정입니다
00:41 @Asalaín 음… 차라리 그런 잘못된 기원설이 퍼진 계기로
00:41 @Asalaín SCP를 구상해보는건 어떨까요
00:41 @Asalaín 쓰기에 따라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요
00:42 @Asalaín 그런 환각적인 이유로 그런 음악을 만든 사람들이 있다보니
00:42 @Asalaín 그런 오해가 생겼다거나
00:42 @Asalaín 아니면 재단이 그런 이야기를 만들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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